정건아

작성자
누나
2011-05-12 00:00:00
누나가 너무 오랫만에왔지?

너 내일 나온다고 하는거 생각나서 글써
저번에 그런얘기 하고 다시 들어가서 지냈던 며칠동안 어땠니
너 성적기록된거 보니까 얼마전에 또 모의고사 쳤더군
외국어는 그래도 좀 올랐던데?
그렇게 계속 꾸준히해서 3등급2등급까지 쭉쭉 만들자
사탐은 열심히하면 금방 오르니까 끝까지 절대 포기하지말고 열심히하고.
누나가 좀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나오는것보단 거기서 하는게 어떨까싶어
누나가 친구들한테도 물어봤거든
근데 다들 거기서 하는게 나을꺼래
누나학교친구들 누나보다 좋은대학교 간 친구들 하나같이 다그래
음..이게 너한테 어떻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일단 누나가 너보다 몇년 더 살았고 너가 겪는 그런것들..다 겪었잖아
그치? 나도 고3이있었고 수능공부했고 너가 느끼는 답답함 다 느꼈었고.
사람들이 하나같이 같은 대답을 하고 같은 생각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꺼야
모든일이 내가 마음 먹은것처럼 쉽게 술술 풀리면 참 좋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거든.

그래서 너보다 조금 더 산 엄마랑아빠 누나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이 하나같이 말하는게 너한테는 지금 학원 안에서 하는게 나을거 같다는 거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너가 잘 생각해봐

누나는 너편이야 니가 요목조목 왜 나와서 하고싶은지
어떤부분이 걱정이 되는지 다말했을때 엄마아빠 설득했었어
너 한번 믿어주면 되지 않느냐고
나도 고3 겪어봐서 얘가 이렇게까지 말하는거면 정말 잘할 마음이 있어서 그러는거라고 그렇게 설득했어.

근데 누나는 너는 믿거든
근데 니 주위에 환경이 걱정되 (바깥에 나왔을때의 환경 니가 컴퓨터없애고 핸드폰 정지하고 그런다하지만 누나도 다 너같은 마음을 갖고있던 시절이있었고 그게 그렇게 쉽지 않은거란거 다 겪었었으니까 하는말이야.
밖에 그런것들 다 이겨낼수있을거같지? 그럼 왜 학원안에서 바깥보다 사소한 그런것들을 못이겨낼까? 누나가 이렇게 말해서 섭섭하지?
학원안에 환경이 너한테는 더 힘들수도 있는데말이야..그치만 잘 생각해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