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아
잘 지내니?
많이 더워 힘들지?
저번 편지에 엄마가 살이 안빠진다고 했는데
지은이 성적이 조금씩 오르고 있듯
엄마 살도 이제 조금씩 조금씩 빠지고 있단다.
이번 휴가때 나오면 조금은 달라진 엄마를 볼 수 있을듯.....

오늘은 합정역으로 걸어 전철안에서 한강을 바라보았지.
해양단원들이 경정인지 조정인지 타고 있더라.
엄마는 변화무쌍한 한강이 참 좋다.
이번에는 한강변을 걸어 합정역까지 가자.
너랑 얘기하는 것도 참 좋다

저번 휴가에 찍어서 맞았던 것이
이제는 풀어서 맞는다고 하니 얘긴하지 않았지만
엄마 많이 기뻤다.

너무 조급하게 하지말고 step by step
수능을 향해 나가자.
단 잡념은 버리고
네가 되고싶은 일을 상상하는 것은 되고.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