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시즌에...

작성자
서지수맘
2011-07-03 00:00:00
이른 아침부터 천둥소리를 동반한 장맛비가 한참동안 쏟아지나 싶더니
오후가 되면서 소강상태다.
이렇게 여름은 정서적으로 리듬을 깨뜨리는 묘한 재주가 있다.

어둡다. 그리고 무겁다.
기압이 낮으니 입맛도 의욕도 떨어진다.
자연의 순리대로 욕심부리지 말고 물흐르듯
세상을 그렇게 유유히 편안하게 일궈가라 선인들은 일러 주시는데
쉽지가 않다.

한고비 넘어서면 고지가 보일것만 같다.
깨어 있음으로 자신을 추스리고 무장한다면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것도 무리수는 아니지 싶다.
힘내서 사력을 다해 올라야 한다.
그것은
헛된 욕심이 아니고 인간의 존재 가치이며 인생이기도 해.

엄마보다 너 자신이야 더 불안하고 더 긴장하겠지만
아무것도 따지지 말고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준비하고 대처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정신력이
곧 너의 길이고 너의 꿈이야.
널 지켜보고 도움을 줄순 있어도 널 대신해 주는 이는 이세상에 아무도 없어.

힘들어하고 멈칫거리는 널 본다.
잡념을 버리고 오직 앞만 보고 가거라.(엄마가 도와주고 응원해 줄게)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편차가 심하다는 건
부분 부분 채워지지않는 공백기가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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