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언니 ^_^

작성자
동생엄마
2011-07-28 00:00:00
언니 비가 완전 많이 내린다.
불쾌지수도 높아서 바깥으로 나가는 것 조차 힘들어.
언니는 공부하느라 힘들겠지?
그래도 지금까지 다 100점 맞았네.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해 볼게.
엄마는 아직도 대단한 식욕을 자랑하고 계셔.
할머니는 외증조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잠시 부천으로 가셨어.
내일 다시 오실건가봐.
테디는..ㅎㅎ테디 얘기하니까 얘가 고개를 번쩍든다.
화요일 오전에 산책 갔다왔어.
오전에는 비가 안오고 해가 쨍쨍하더라고.
(후덥지근해서 땀 뻘뻘 흘렸던 그 무더위가 가고
지금은 비가 너무 많이 온다는게 믿기지가 않는군)
오랜만에 산책하니까 얘도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어.
할머니께서도 같이 나오셨는데 테디가 자꾸만 할머니 옷을 더럽히니까
혼을 내시면서도 좋아하시더라.
테디가 너무 활발하게 잘 놀았거든.
우리는 1시간정도 놀다가 너무 목이 말라서 집으로 돌아갔어.
아빠는...언니가 없으니까 놀 사람(?)이 없어서 심심해하셔.
그래도 언니가 잘하고 있다는 말 들으시니까 엄청 기뻐하시더라.
할머니께서는 더욱 더 테디랑 친해지셨어.
거실에서 테디랑 대화를 막 나누시는데 너무 웃긴거야.
뭐드라마는 예전보다 더 많이 보셔서 문제지만.
엄마는 내가 드라마를 못 보게 하는데 할머니께서는 오히려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