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동생 잊어버리지 말라고

작성자
동생뿌잉
2011-07-28 00:00:00
누나가 떠난지 몇일인지 않세봐서 잘은 모르겟지마는 하며튼 몇일 지난것같어
솔직히 누나의 존재감을 잘은 못느끼겠어 평소에도 만나면 머리깐다음 때릴려고하고 막 발로차고 그래서 잘모르겟어 학기중에도 누나하고 밤에만 잠시 한1시간정도 만났었던것같어 그냥 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정도로 서로서로 인식#46124던 것 같어. 뭐 조금있으면 누나의 존재감을 인식하게되는 나링 오게 될지도모르지만 말이여. 그리고 편지 받는 사람입장을 많이 생각해봤는데 짧게 안부나묻거나 "안녕" "안녕...." 하고 끝내버린다면 읽는 사람에 있어서는 왠지모르게 허전하고 분명 "아 더 읽고 싶어 죽겄네..." 이럴거란 말이지 그러니까 A4용지 가득찰정도로 많이 많이 쓸떼없는 내용 입력해줄께 읽기 귀찮아서 읽기 싫으면 다음날 읽든가. 아그리고 내가 잼있는 4행시 하나를 알아왔는데 기꺼이 적어줄께
기차가
업웁을 해치고
은하수를 건너서 우주정거장에 햇빛이 쏟아지네
행복찾는 나그네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아웃기다ㅋㅋㅋㅋㅋㅋ아웃겨ㅋㅋㅋㅋㅋ누나옆자리분한테 써먹어봐ㅋㅋㅋㅋㅋ
할튼 아이구 재미지다 재미져 거기서 은하철도구구구구구구의 브금을 듣을 수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그리고 누나 요즘에 단어 시험되게 잘보더라 공부좀하나벼??? 그려 열심히 혀서 엄마가 나한테 화풀이좀 않했음 좋겠어. 그리고 누나없으니까 엄마가 아빠하고 나만 괴롭혀 엄마가 누나하고 않싸우니까 인생이 서글픈가봐. 이런 면에서는 누나가 빨리 와줘으면 좋겠어ㅋㅋㅋㅋ
이제 할말이 다떨어졌어 A4용지는 좀무린가봐... 아맞어 나요즘 기타치잖아 그거 진짜 어렵드라 역시 한달은 무리야 누나오기전까지 노래치는 건못하겄드라고 그리고 기타댐에 보이진 않지만 손에 굳은살이 배겼어 이제 아무리 잡아도 하나도 않아퍼. 그리고 누나 엄마가 누나한테 방대한 량의 과자를 보냈던데 그거.... 다먹으면....누나...나마 누나를 형으로 불러야하는 호부호형이 의무가 될지도 몰라 그러니까 엄마가 준 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