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들에게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도 무척 오랜만이네.
요 몇일 폭우로 인해서 TV뉴스는 속보로 무척 시끄럽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듯 햇살이 쨍하구나
아들
세상에 둘도없는 부자지간 이라서 더할나위 없이 사랑하고
또 아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듬직하고 자랑스러워 좋타.
아들
아빠 술먹고 같은 이야기를 여러번해도 끝까지 들어주는 아들이
늘 고맙고 고맙다.
아빠의 욕심을 다채워주려 항상 노력하는 널보면
또 고맙고 고맙다.
늘 부족한 아빠이지만 그럼에도 어였하고 씩씩한 남자로 변하는
너의 모습에 감사하고 고맙기만 하다
일주일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곰곰 생각해 봤다
네가 목이 마른데 물을 잘 안 줬나?
아님 아들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가야하는데 아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아들에게 너무 강요를 했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아빠의 단점이 무수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