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했니?

작성자
3반 지현
2011-07-29 00:00:00
서운했어?
엄만 자존심이 많이 상했어..
현실을 눈으로 보고 느끼고 나니 억눌려 있었던 감정이 치밀어 올라왔었나봐
너희들에겐 미주알 고주알 얘기는 못하겠고...결론만 얘기하면 잔소리가 될것 같고..친인척들이 모이면 사실 자식들을 많이 비교 당하게 되거든...
비교척도로 젤 만만한게 공부잖니~
그리고 직장 승진인사가 있었는데 명단에 엄마 이름이 없어서 엄청 더 우울.
자녀에게 공들이고 내가 열심히 살고부모님께 효도 하고 이러면 최소한 노력한것 만큼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반드시 비례하지만은 않은것 같아 허무했어.
아님 엄마의 정성이 부족했던가.
학원으로 돌아가겠다는 너의 인사도 듣지못한체 엄만 뒹굴뒹굴 방황했단다.
지현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아주 열심히 정말 죽을힘을 다했다 라는 생각이 들어야 너가 원하는데로 이루어질수 있어. 이건 엄마의 경험이자 진실이다. 적당히 했는데 소원이 이루어졌다면 그건 정말 우연이야~ 행운이라고 하지.
수시지원하는 현재 고3 아이들이 우왕좌왕할 때 재수생에겐 수능공부에 올인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있지. 지현이가 말한것처럼.
우왕좌왕하는 시간을 재수생도 같이 여유있는 시간으로 누린다면
그건 오히려 기회상실(수시지원률60를 포기하는 거니깐..)의 큰 아픔이 될꺼야.
이런 잔소리도 오늘로써 끝낼런다.
그대신
지현에게 필요없는 내용이 될런지도 모르겠지만 수능관련 정보있으면
편지로 보낼께. 확인하는 차원에서 한번 읽어만 주면 될것 같다.
8월1일 (음력 7월2일)이 지현이 생일이다.
7월31일날 케#51084사서 가져갈께. 룸메이트친구들하고 잠자기전 같이 나눠먹어~ 지현아 생일 축하해~~ 그리고 사랑한다. 아들. 진짜로~~.
지현이의 행복이 엄마의 행복이다.


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1. 시험일 : 2011. 11. 10.(목)

2. 시험 영역 :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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