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작성자
해윤맘
2011-07-30 00:00:00
사랑하는 해윤아 너를 기숙학원에 두고온지 벌써 일주일이구나.
학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내내 해윤이가 잘 적응할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 엄마가 고집해서 괜한 고생시키는건 아닐까 후회도 되고.
저녁에 니방을 치우는데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딸 시집보낸 엄마처럼 혼자서 한참을 울었단다. 하루도 안되었는데 니가 많이 보고싶드라.
몸이 약해서 또 어디가 아픈건 아닐까 아파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는건 아닐까.
이런걱정 저런걱정에 밤에 잠도안오더구나.
상담선생님을 통해 너의 안부인사를 듣고 조금이나마 무거웠던 마음이 편해졌어. 이제는 많이 적응되었고 수학에 열공하고 있다는 두번째 너의 편지에 엄마 아빠 모두 너무 기뻤어. 역시 보내길 잘했구나...
엄마 직장동료들이 1학년인데 기숙학원엘 보냈냐고 은근히 비꼬는 사람도 있지만 해윤이가 열심히 해서 엄마의 선택이 옳았다는거 꼬옥 증명해주길 바래. 해윤이가 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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