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딸 윤정이에게

작성자
이인아 엄마
2011-07-30 00:00:00
공부하느라 힘들지??
엄마는 오랫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물론 윤정이에게 편지쓰기를 끝내면 시험공부 모드로 돌입하겠지만....

금요일은 영어 90점 받았네~~
혹시 매점갔다 지각해서 단어 못 쓴건 아니겠지???
웃자고 하는 소리다~~
우리 윤정이를 엄마가 알고 있는데
나의 사랑하는 내 딸인데.....
엄마 맘 알지???

지금 우리 집 풍경 보여줄게.
엄마는 컴 앞 윤희는 선풍기를 틀어놓고 헤드셋을 끼고 핸드폰을 찍고...
뭘 하고 있을까요??

아빠한테 편지를 쓰라고 했는데
들어와 확인해보니 없네..
이해하렴.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잖니???
그래도 우리를 사랑하는 아빠니까....

어제는 철야 예배를 다녀왔단다.
맘이 우울했었는데
주님이 확 다 날려보내주셨단다.
사실 어제 논술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했거든...
아직도 작은 것에 속상해하는 엄마 우습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어느 것 하나 주님의 뜻이 아닌 것이 없단다.
그 곳에 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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