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작성자
신현비 엄마
2011-07-30 00:00:00
현비야~ 그동안 잘 지냈어?
우리 딸이 학교행사 아닌일로 엄마와 떨어져 본건 처음이네.
밥 잘먹고 공부 열심히 하고있지?
벌써 열흘이 다 되가네.
누나가 없으니 현빈이는 아주 착한 아들이 되어서
엄마도 잘 도와주고 아침에는 짜증도 안내고 일어난다.
며칠 전엔 누나가 부탁했다고 엄마 아침도 먹여주더라 ㅎㅎ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까지 공부하는거니?
13명이나 같은 방에서 공부한다던데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있지?
지금 옆에서 현빈이가 레미한테 누나한테 하고 싶은 말있으면 하라고 한다 ㅋ
레미는 니가 없으니 이상한가봐. 매일 누군가를 기다리는 눈치야 ㅜㅜ
공부하느라 힘들고 지치겠지만 좋은 추억이 될거야.
인생을 살면서 언제 또...공부만 하겠다고 그렇게 지내 볼 시간이 있겠어?
좋은 선생님들과 ....같은 의지를 갖고 만난 친구들과 남은 시간도
잘 지내고...물론 공부도 열심히해서....실력 팍팍 쌓아와야겠지?
현비가 없으니 집안이 텅텅 빈것같긴 하지만....
앞으로 일년반만 죽도록 고생해서내후년엔 멋진 대학생이 되보자.
현빈이는 수련회 잘 갔다왔고...재미있었대.
어제 집사님들과 퇴근하고 수련회 장소 가서 현빈이도 보구
양희민 쌤도 봤어.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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