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들 창용에게
- 작성자
- 엄마
- 2011-07-31 00:00:00
그리운 아들 창용에게
잘지내고 있니?
며칠전 태풍으로 수도권이 침수되고 집을 잃고 가족들을 잃고 다단한 일들이 많이 생겼단다.
집에서도 걱정이되어 전화했더니 학원이 있는 곳은 다행히 피해가 심하지 않다고 하여 걱정을 조금 내려놓긴 했지만 아직도 태풍이 온다고 하니 걱정이 되구나.
사람이 만들어 놓은 안락함이 환경의 재앙으로 돌아오니 조금은 겸솜과 불편함으로 살아야되지 않을까 싶다.
한순간에 삶과 죽음이 한 공간속에 있고 행복과 불행이 한 사고속에 머물고 있다는것을 새삼 느끼면서 어차피 살것이라면 행복하자 싶다.
잃어버리고 떠나버리고서야 빈 자리를 느낀다면 어리석지 않겠니?
창용이가 떠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
그동안 너와의 일들 웃고 울었던 그 시간들조차 그시간에는 죽을것처럼 힘들었는데 너와 떨어져 보니 그 시간들이 힘들었다기 보다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네가 어떤 심정으로 지내는지 정말 궁금하지만 보지고 만지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믿음과 우려가 반반이 섞여서 하루에도 엄마맘이 오락가락하는구나
엄마가 네게 편지쓰고있다니 밥먹고 있던 윤권이가 형 몇점 맞았냐고 물어보네 그래서 다 백점이다. 금요일까지 그랬더니 헐 그러네
윤권이도 11시쯤 캠프가기위해 가야한단다. 청학동 캠프 말이야
갔다가 돌아올때는 좀 얌전하고 사려깊은 동생이 되서 돌아와야 할텐데 말이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네가 없는 동안 윤권이도 독서실에서 열심히
잘지내고 있니?
며칠전 태풍으로 수도권이 침수되고 집을 잃고 가족들을 잃고 다단한 일들이 많이 생겼단다.
집에서도 걱정이되어 전화했더니 학원이 있는 곳은 다행히 피해가 심하지 않다고 하여 걱정을 조금 내려놓긴 했지만 아직도 태풍이 온다고 하니 걱정이 되구나.
사람이 만들어 놓은 안락함이 환경의 재앙으로 돌아오니 조금은 겸솜과 불편함으로 살아야되지 않을까 싶다.
한순간에 삶과 죽음이 한 공간속에 있고 행복과 불행이 한 사고속에 머물고 있다는것을 새삼 느끼면서 어차피 살것이라면 행복하자 싶다.
잃어버리고 떠나버리고서야 빈 자리를 느낀다면 어리석지 않겠니?
창용이가 떠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
그동안 너와의 일들 웃고 울었던 그 시간들조차 그시간에는 죽을것처럼 힘들었는데 너와 떨어져 보니 그 시간들이 힘들었다기 보다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네가 어떤 심정으로 지내는지 정말 궁금하지만 보지고 만지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믿음과 우려가 반반이 섞여서 하루에도 엄마맘이 오락가락하는구나
엄마가 네게 편지쓰고있다니 밥먹고 있던 윤권이가 형 몇점 맞았냐고 물어보네 그래서 다 백점이다. 금요일까지 그랬더니 헐 그러네
윤권이도 11시쯤 캠프가기위해 가야한단다. 청학동 캠프 말이야
갔다가 돌아올때는 좀 얌전하고 사려깊은 동생이 되서 돌아와야 할텐데 말이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네가 없는 동안 윤권이도 독서실에서 열심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