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에게

작성자
지현맘
2011-07-31 00:00:00
보고싶은 딸 지현에게

이번 주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서초구 우면산 일대를 비롯해
전국이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에 몸살을 앓고 있단다.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발 벋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은 복구에 힘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단다.
과거 태안기름유출사건 때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의 기적’을 만들어 냈듯이
이번 위기 또한 자원봉사자의 힘이 큰 위력을 발휘해서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희망을 갖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단다.

우리 지현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복지적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같이 어려움에 처한 수재민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의식주를 해결해 준다거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염병 예방 활동 등을
한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겠지....
지현이가 하고자 하는 일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깊은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더 없이 값지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해
네 꿈이 꼭 이루어지길 엄마가 곁에서 항상 응원해줄게
우리 지현이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거야

잠 많은 지현공주가 한주동안 정해진 일정을 어떻게 소화해 냈을지
참 궁금하구나
일정표대로라면 지현이는 지금쯤 수업시간에도 자습시간에도 먹으면서도
졸고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
며칠전 아빠께 들은 지현이 소식에 의하면 자습시간에만 조금 졸린다 해서
지현이 생활습관이 많이 좋아졌나.....기대하고 있는 중이야
먹는 건 집밥 보다 훨씬 맛있다고 해서 맘이 놓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엄마가 그동안 먹는거 많이 못 챙겨준것 같아 미안함도 가졌어
하루하루 올라오는 영어단어시험 성적과 주간 성적에
딸이 열심히 하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한숨 짓는 아빠
뭐 먹을 때마다 지현이 얘기하는 아빠는 정말 못 말리는‘딸 바보’다.
‘누나 바보’중현이도 네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지
네 방에서 공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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