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아 벌써 열흘이 지나버렸네

작성자
엄마
2011-08-01 00:00:00
지은아 주말 잘보냈니
학원 주말 모습은 어떤지 모르겠네
지은이가 추위를 많이 타는데
에어컨 바람때문에 감기걸린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
긴팔 가디건을 보내줄까?

성적을 보면서 니가 잘 지내는 것 같기는한데
너무 힘들면 선생님과 상담도 하고 그래
고등학교 언니들하고 똑같은 스케쥴로 공부하는게
벅찰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작은이모는 면회할 수도 없는거냐고
학원이 너무 인정이 없데^^
그러면서도 지은이는 잘 해낼거라고..
믿으신데

아빠는 시합성적이 별로였나봐
처음엔 엄청 잘할것 처럼 말하더니..
세상에 쉬운게 하나도 없어
아빠는 열심히 했다는데
열심히 안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뭐
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지

아영이는 작은집에서 어제 바캉스 가셨다고 하고
아빠는 낚시갔다가 오늘 오신대
니가 있었으면 우리 둘이 오붓하게 영화라도보고
미술관이라도 갔으면 싶더라고

수학선생님하고 잠깐 통화했어
학원에서 돌아오자말자
곧장 선생님한테 보내달래
마음이 급하시대(부담스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