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버린 날과 지나가버린 날

작성자
아빠
2011-08-01 00:00:00
하루를 마감할 때 달력의 날을 지우며 집에 돌아갈 날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과 지나간 날이 너무 아쉬워 붙잡고 싶은 심정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의 차이가 하루를 볼 때는 미미할지 몰라도 먼 시간을 종합해 보면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있다.
하루 하루를 달력에서 지워가면서 시간 가기를 염원한 사람이 학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 갔을 때는 황폐한 벌판에 홀로 선 비참한 바람이 함께 할 것이요. 하루를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간절히 생활한 사람은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새싹에서 희망을 보듯 단비를 함께 할 것이다.
해창이는 어떤 형태의 생활을 하고 있을까?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너무나 해야 할 일이 많아 1분 1초라도 안타까운 심정으로 몰입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혹시나 하루 하루를 달력에서 지우는 심정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면 학원 생활을 마치고 집에 #50828을 때 얼마나 안타까울까?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만 만에 하나 그런심정으로 생활했다면 아빠와 우리 가족은 참담한 심정일 것이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매정한 바람이다.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변화된 네 모습을 너도 기대하고 아빠와 우리 가족도 소망하고 있다.
힘들 때는 거울을 보고 웃어라 즐겁고 행복해서 웃는 경우보다는 웃어서 즐겁고 행복한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