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아

과자는 잘 받았니? 볼펜도?

볼펜은 다은이가 한달 내내 써도 모자라지 않게 보냈다. 보낸 것 마음에
안 들어도 잘 쓰고 학원 마치면 아빠랑 알파문구 가서 다은이 좋아 하는 것
같이 사자.

과자도 넉넉하게 보냈으니까 친구들하고 같이 나눠먹기 바란다.

친구들과 나눠먹다가 부족하면 다시 연락하기 바란다. 또 보내줄게.
지난 주 엄마가 집에 없어서 허전했었는데 엄마가 집에 있으니까
너무 좋단다.

물론 다은이가 집에 없으니까 허전한 것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저녁에 잠은 잘 자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여전히 힘들지.

밥도 편식하지 말고 반찬도 골고루 먹기 바란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