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도착할꺼야~

작성자
3반 지현~
2011-08-03 00:00:00
수능 플래닝 곧 도착할꺼야~
지금 배송중으로 나오네?
아빠도 공인중개사시험 준비할려고 교보에서 같은날 책을 주문했는데
어제 도착했거든.
근데 지현 물건이 도착했다라는 문자가 안 와서 열람해봤더니 지금 배송중으로 나온다. 아마도 내일쯤 받아 볼 수 있을라나?

엄마 오늘 처음으로 김치 담았어~ 엄마 입맛엔 아주 대 성공인데..
맛이 어때? 라고 묻는 말에 대답하는 아빠의 표정이 뭐~그냥 그렇다.
ㅋㅋ
인터넷이란 참으로 좋은 친구다. 정보바다라는 말이 맞구나..
엄만 주로 요리하는 방법을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지. 부엌창가에 컴퓨터를 아예 올려놓고 있는거랑 마찬가지 아니겠니? ㅋㅋ

심술이 미용했다.
꼬리의 맨 끝부분과 네다리 종아리부분만 털을 남겨놓고 다 싹싹 밀어버렸지.
마취기운이 조금 남아있어 비틀비틀하면서도 집안 사방팔방을 휘젖고 다닌다
아마도 자기의 체취를 맏고 다니던가 아니면 영역확보위해 체취를 뿌리고 다닌던가 둘중의 하나 인듯 .. 못난이는 심술이를 몰라보는지 학~ 학~거린다.
심술이는 학학 거리는 모난이를 올려보며 야옹야용..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것이 못난이의 기를 누르려는듯 야옹거리는 모습이 가련하여 지현방의 책장에서 바닥으로 내려놨다.
털이 뭉쳐 엄마의 심기가 불편했었는데 속이 다 후련하다.
심술이가 지나갈때마다 남자의 향기가 엄마의 후각을 즐겁게 한다. ㅎㅎ

오늘도 우리집쪽은 비가 내린다.
거긴 어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