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상렬에게

작성자
엄마
2011-08-05 00:00:00
비가 계속 오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덥다.
규열이는 방학인데도 여름특강때문에 바쁘게 지내고 있단다.
엄마도 모처럼 늘 생각만 하다가 너에게 편지를 쓴다.
책읽기를 좋아해서 아들한테 편지쓸때 멋진 말들도 생각날법한테
너를 생각하니 가슴만 찡하고 말들이 머릿속에서만 맴돈다.
네가 요번에 들어갈때 곰이 인간이 되었다 생각하고 100일동안 묵묵히 해봐
하고 말했지 그리고 성실하게
상렬아 정해진 날은 더빨리 오는 것 같아.
네가 지금은 힘들고 잘하고 있나 불안한 날도 있겠지만 모두들 다
그런 마음들은 한켠에 두고 자기의 삶을 성실히 살아간단다.
호수공원을 거닐때 너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 속에 우리상렬이도
많이 컷구나 하고 엄마는 생각했단다.
늘 어리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장래도 생각하고 현재의 생활도 돌아보고
너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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