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아들아

작성자
엄마가
2011-08-08 00:00:00
아들아

태풍 무이파로 인하여 간밤에 된바람이 밤새 불고 여기저기서 나무가 뽑히고 어느집인지 뭔가 떨어지는 소리 문이 쾅쾅 닫히는 소리 등 좀 무서운 밤이었지만 맘은 어느때보다 즐겁고 콧노래가 나오는구나
그 이유는 네가 더 잘 알겠지만 말이다.
정말 이리 잘해줄지는 몰랐다. 네가 하면 잘할거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잘해줄것이라고는 상상못했단다.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
네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제 확실히 알았단다.
네가 하고자 하면 맹렬히 앞으로 나갈수 있는 능력을 넌 가지고 있는거다
네가 부담스러울까봐 되도록이면 공부이야기 성적이야기 안할력고 노력하는데 넘 잘해주니 호들갑안떨수가 없구나
아빠도 100점본지가 언제지 모르겠다면서 이번 너의 성적을 보시고 기뻐하시더라
할머니와 여행가서 폰으로 확인하고도 집에오셔서 또 컴퓨터로 또 보고계시면서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셨더구나.
이리 좋아하실줄 몰랐다. 네가 수고한다는 말을 꼭하고 싶구나
게시판을 봤더니 기숙학원보낸다고 영양제에 보약이니 하면서 다들 챙기주는데도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딸랑 너를 보냈으니 무심하고 서운해 할련지 모르겠구나.
공부하느라 체력이 많이 달릴텐데도 이리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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