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너를 더욱 큰사람으로 키워줄거야
- 작성자
- 엄마가
- 2011-08-09 00:00:00
지은아 잘 있었니
왠지 무지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는 것 같네
지난 토요일에 짧게라도 얼굴보고 왔더니 엄마 마음이 조금 낫다.
거기서 한 30분 정도 거리에 아빠 볼일이 있었는데
면회가 안된다는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대전에서 왔다고 하면 얼굴은 보여줄거라고 고집을 부려서
학원에 갔던건데 생각보다 많이 볼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던지.
조금 늦기는 했지만 긴팔 체육복 보내줄께
일주일은 입을 수 있겠지?
지난 토요일에는 고모네 가족이 오셔서 소고기 사주셨어
회도 떠다가 술도 한잔 하시면서 11시 넘어서까지 이런저런 말씀도 하시고.
건희오빠는 학원에 가서 같이 못왔고 환희만 따라왔는데 환희는 볼 때마다
자라는 것 같아. 이젠 어린이가 아니더라고.
니가 영어 듣기하고 말하기가 조금 어렵다고 해서
건희오빠 필리핀 연수 다녀온 얘기도 듣고 비용도 알아봤더니
지금은 한 달에 200만원 내지 250만원이래.
니가 필요하다면 더 자세히 알아볼까 생각 중이야.
근데 그것 말고도 잠수네 영어학습법에 따라 하루 한시간 흘려듣기(그냥 영화보는거)하고 한시간 집중듣기(책을 보며 완전히 몰입해서 듣기)를 한 1-2년 정도 하면 귀가 열린대. 그래서 그 책도 읽고 있는 중이야
하루에 두 시간씩 투자하던지 방학에 한 두달 다녀오던지 둘 중 하나는
해야할 것 같아. 중학교 때까지 영어를 잡아놔야 수능 준비를 할 수 있거든.
아영이도 계속 진도만 나가는 윤선생 그만두고 잠수네처럼 영화보여주고
들려주고 영어책 읽히고 하는 방법으로 할까 고민 중인데 전적으로 엄마랑
같이해야하고 저녁시간에는 다른 것은 못하니까 공부방을 끊고 수학만 하던가
해야되니까 조금더 고민해 보려고. 그런데 초등학교까지는 내신도 없으니까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할머니는 일요일에 돌아가셨어.
현서랑 채현이 점심 때문에 더 계실 수는 없으시대
아영이는 할머니 가시는 모습보고 눈물을 뚝뚝흘리며 슬퍼해
할머니만큼 아영이 예뻐해주고 위해주는
왠지 무지 오랜만에 편지를 보내는 것 같네
지난 토요일에 짧게라도 얼굴보고 왔더니 엄마 마음이 조금 낫다.
거기서 한 30분 정도 거리에 아빠 볼일이 있었는데
면회가 안된다는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대전에서 왔다고 하면 얼굴은 보여줄거라고 고집을 부려서
학원에 갔던건데 생각보다 많이 볼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던지.
조금 늦기는 했지만 긴팔 체육복 보내줄께
일주일은 입을 수 있겠지?
지난 토요일에는 고모네 가족이 오셔서 소고기 사주셨어
회도 떠다가 술도 한잔 하시면서 11시 넘어서까지 이런저런 말씀도 하시고.
건희오빠는 학원에 가서 같이 못왔고 환희만 따라왔는데 환희는 볼 때마다
자라는 것 같아. 이젠 어린이가 아니더라고.
니가 영어 듣기하고 말하기가 조금 어렵다고 해서
건희오빠 필리핀 연수 다녀온 얘기도 듣고 비용도 알아봤더니
지금은 한 달에 200만원 내지 250만원이래.
니가 필요하다면 더 자세히 알아볼까 생각 중이야.
근데 그것 말고도 잠수네 영어학습법에 따라 하루 한시간 흘려듣기(그냥 영화보는거)하고 한시간 집중듣기(책을 보며 완전히 몰입해서 듣기)를 한 1-2년 정도 하면 귀가 열린대. 그래서 그 책도 읽고 있는 중이야
하루에 두 시간씩 투자하던지 방학에 한 두달 다녀오던지 둘 중 하나는
해야할 것 같아. 중학교 때까지 영어를 잡아놔야 수능 준비를 할 수 있거든.
아영이도 계속 진도만 나가는 윤선생 그만두고 잠수네처럼 영화보여주고
들려주고 영어책 읽히고 하는 방법으로 할까 고민 중인데 전적으로 엄마랑
같이해야하고 저녁시간에는 다른 것은 못하니까 공부방을 끊고 수학만 하던가
해야되니까 조금더 고민해 보려고. 그런데 초등학교까지는 내신도 없으니까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할머니는 일요일에 돌아가셨어.
현서랑 채현이 점심 때문에 더 계실 수는 없으시대
아영이는 할머니 가시는 모습보고 눈물을 뚝뚝흘리며 슬퍼해
할머니만큼 아영이 예뻐해주고 위해주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