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딸 채영에게~

작성자
채영맘
2011-08-09 00:00:00
채영아
기숙학원 들어간지 벌써 2주가 넘어가고 있구나
잘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고 걱정되고 보고싶다
큰딸하고는 약간의 애증의 감정이 있다고들 한다
그건 첫아이에 대한 기대감과 사랑일거야
기대가 크다보니 많은걸 바라고 요구하게 되고 .. 그런것들 때문에 오히려 튕겨져 나가려고 하는 습성이 생기는건 아닌가 싶단다

울 채영이도 올해만 엄마하고 같이 있으면 내년에는 타지로 진학을 하게되어 엄마품을 떠나겠지?
그생각을 하면 밥도 잘안먹고 일어나기도 힘들어하는 너가 잘할수 있을까 맘이 짠 하지만 방학때 기숙학원을 가서 잘 적응하고 있는걸보면 엄마가 옆에 없는환경이 너에게 더 자립심을 주는것 같기도 하단다

채영아
방학때 놀지도 못하고 그먼곳까지 갔으니 헛되이 소모되는 시간이 되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끼니 걸르지말고 건강하게 친구들과 즐겁게 잘 지내고 오렴

그리고 부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