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에게

작성자
금강맘
2011-08-12 00:00:00
모처럼 오늘 통화했구나. 목소리가 많이 의젓해#51220네. 근데 엄마가 많이 바뻐 너를 데리러도 못가고 너무 안타까워. 하지만 그건 우리 아들이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아빠에게 14일날 너 온다고 했더니 이왕간거 날짜를 좀더 채우고 오지 그러냐고 그러신다. 물론 봉사활동도 해야하고 숙제도 해야 하지만. 근데 니가 혹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면 한번만 우리 홈피에 들어가봐. 미리 말해두는데 모든 개학준비는 이제 너 혼자 해야 된다고 생각해야돼. 물론 이제까지도 혼자 잘했지만 이번엔 엄마가 너 태우고 다닐수가 없어. 근데 봉사활동도 아빠께 말씀드리면 잘 될수 있을거 같아. 유적지에서 사진 찍는건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만 골라서 가고 그럼 하루면 될것 같고 네말대로면 개학하고 20일 21일에 해도 될것 같아서. 금강아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 네가 또 언제 그 학원 가겠어? 비용도 만만치 않았는데. 이왕이면 조금더 배우고 조금더 공부하고 오면 좋겠다. 아빠가 이번에 필리핀 가서 알아보고 겨울방학때 니네 필리핀 보내줄 계획하고 있더라. 영어공부 확실히 시키고 싶은가봐. 그러니 16일정도에 오면 될것 같아. 아빠는 9월초쯤 바로 오니까.금방 볼수도 있을것 같고. 아무래도 14일은 좀 빠른것 같고. 학원비가 자꾸 생각나네. 우리 아들이 엄마맘 이해해주면 안될까. 거기 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그런가? 대신 우리 아들 오면 엄마가 맘으로 많이 받아줄께 이제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