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작성자
아빠가
2011-08-13 00:00:00
어제 꿈속에서 우리 창용이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반갑고 좋았단다.
더운 날씨에 건강은 어떤지 생활은 즐겁게 하는지 선생님들과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모든 것이 궁금하구나.
물론 우리 아들은 잘하리라 생각한단다.
어제 이모와 이모부를 만났는데 우리 창용이가 보고 싶다고 하고 잘할 거라는 말도 해주면서 건강히 지내다가 오라는 안부를 전해 달라는구나.
오늘은 마지막 시험도 보았겠구나.
이제 정말 몇일 남지 않았는데 다른 친구들이 일찍 퇴소를 하니까 창용이도 마음이 떠서 오고 싶은가 보구나.
아빠가 전에 한 말을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요즘 윤권이에게도 해주는 말이기도 한데 책을 읽을때 첫장부터 마지막장 정가 금액까지 읽어야 한권의 책을 다 읽은거지 조금이라도 남겨두면 내용은 알겠지만 다 읽은 것은 아니란다.
등산을 할때도 마지막 정상을 오르기 직전이 가장 가파르고 힘들어서 그때 사람들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많이 든단다. 그러나 그때 포기하면 그 산은 정상을 밟을수 없는 거란다.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나.
어떤 목표를 두고 가다보면 마지막 큰 고비가 있기 마련인데 그때 포기하면 그 목표를 이룰수 없고 그 순간을 잘 견디고 이겨내면 목표를 이룰수 있는 거란다.
그리고 조금 힘들다고 그만두면 다음에도 조금만 힘든 상황을 만나면 바로 그만두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다보면 인생을 사는 동안 뭐하나 끝까지 하지 못하고 항상 그만두고 포기하는 삶을 살게 된단다.
작은 일을 너무 거장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 창용이가 처음 계획하고 마음먹은 바가 있는데 도중에 친구들이 퇴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