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설악산1박2일
- 작성자
- 동원아빠
- 2011-08-14 00:00:00
아들 아픈데없이 잘지내지.
그제 엄마와 설악산을 갔단다. 설악산이라고 해서 대청봉까지 올라간건 아니고 첫날은 울산바위 갔단다. 엄마나 아들이 높은데나 놀이공원 시설을 싫어해서 계단을 오를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가뿐하게 올라가더라. 아들은 잘오를지 모르겠네. 바위에 80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거든. 둘째날은 비선대 지나서 귀면암까지 약 두시간 올랐는데 엄마가 워낙 물소리 좋아하잖아. 오가는 내내 맑은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구간이거든. 엄마 오른발에 건빵처럼 부풀어오른 물집빼고는 엄마도 대만족. 토일밤 아홉시쯤 집으로 오니 집은 해피가 해피하지 #50527게 지낸자국이 선명해서 난장판을 청소하고 금방 잠들었네.
사실은 방학하고 아들 거기 간후로 엄마 무지하게 힘드셨을거야. 맨날 아빠랑 아들이랑 부대끼고 살다 엄마 혼자 하루종일 지내니 오죽하겠니. 한 일주일정도는 별 생각 없이 잘지냈겠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고 텅빈집에서...
엄만 등산도중에도 아들생각은 여전해. 키큰 남자가 지나가면 아들 키가 저만큼은 커야하는데 집에서 음식도 잘 안먹었는데 빼빼 말라서 오는건 아닌가하고. 네 또래 등산중인 학생들을 보면 대견해하고 시간나고 네가 원한다면 한번 와야#44780다고.
아참. 아빠도 스마트폰으로 바꿨네. 난 옛날 전화기가 좋았는데 고장나서 고칠수 없다는 거야. 속초에서 부랴 부랴 바꿨는데 덕분에 요즈음 시간이 잘가네. 아빠도
그제 엄마와 설악산을 갔단다. 설악산이라고 해서 대청봉까지 올라간건 아니고 첫날은 울산바위 갔단다. 엄마나 아들이 높은데나 놀이공원 시설을 싫어해서 계단을 오를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가뿐하게 올라가더라. 아들은 잘오를지 모르겠네. 바위에 80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거든. 둘째날은 비선대 지나서 귀면암까지 약 두시간 올랐는데 엄마가 워낙 물소리 좋아하잖아. 오가는 내내 맑은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구간이거든. 엄마 오른발에 건빵처럼 부풀어오른 물집빼고는 엄마도 대만족. 토일밤 아홉시쯤 집으로 오니 집은 해피가 해피하지 #50527게 지낸자국이 선명해서 난장판을 청소하고 금방 잠들었네.
사실은 방학하고 아들 거기 간후로 엄마 무지하게 힘드셨을거야. 맨날 아빠랑 아들이랑 부대끼고 살다 엄마 혼자 하루종일 지내니 오죽하겠니. 한 일주일정도는 별 생각 없이 잘지냈겠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고 텅빈집에서...
엄만 등산도중에도 아들생각은 여전해. 키큰 남자가 지나가면 아들 키가 저만큼은 커야하는데 집에서 음식도 잘 안먹었는데 빼빼 말라서 오는건 아닌가하고. 네 또래 등산중인 학생들을 보면 대견해하고 시간나고 네가 원한다면 한번 와야#44780다고.
아참. 아빠도 스마트폰으로 바꿨네. 난 옛날 전화기가 좋았는데 고장나서 고칠수 없다는 거야. 속초에서 부랴 부랴 바꿨는데 덕분에 요즈음 시간이 잘가네. 아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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