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딸에게
- 작성자
- 마무리 잘하기를 바라며
- 2011-08-15 00:00:00
혜인아 세월이 참 빠르지?
길고 긴 비와 지겨운 더위와 함께 시작했던 그 곳에서의 생활이 이제 3일 남았구나.
하루는 무척 긴 것 같지만 4주라는 시간은 어느새 마침표를 찍을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네가 그만큼 시간을 알뜰하게 유용하게 썼기 때문이란다.
4주간 정말 애썼다.
머리의 피부염은 조금 나아졌는지 모르겠네.
너는 어지간한 일은 내색하지 않고 참는 편이라서 그간 힘들었는데도 참고
공부하지는 않았을까 싶어 염려도 된단다.
사흘 후에는 집에 돌아오니까 그때 병원에 가보도록 하자.
네가 올 여름에 쏟은 열정과 정성은 꼭 값진 보람을 네게 선물할 거야.
네가 이루려는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쏟았던 소중한 경험이 앞으로 네가
살아가는 삶에 나침반이 될 거야.
혹여 그곳에서 생각하고 계획한 만큼 다 채우지 못했거나 부족하다고 느껴
지는 게 있더라도 너무 답답해 하지 마.
아직 수능까지는 80여 일이나 남아 있으니까 너의 원래 일상으로 다시 돌아
와서 아쉬웠던 부분을 열심히 채워나가면 되니까...
일정을 보면 18일-목요일 오전 9시에 학원에서 나오는 건데 아빠는 18일부터 출장이 잡혀 있고 엄마는 성당에서 하는 백일 기도를 빠질 수가 없어서
17일 밤 10시에 데리러 가는 걸로 학원에다 얘기했단다.
빠뜨린 물건 없도록 짐은 잘 챙기고 네가 돌아
길고 긴 비와 지겨운 더위와 함께 시작했던 그 곳에서의 생활이 이제 3일 남았구나.
하루는 무척 긴 것 같지만 4주라는 시간은 어느새 마침표를 찍을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네가 그만큼 시간을 알뜰하게 유용하게 썼기 때문이란다.
4주간 정말 애썼다.
머리의 피부염은 조금 나아졌는지 모르겠네.
너는 어지간한 일은 내색하지 않고 참는 편이라서 그간 힘들었는데도 참고
공부하지는 않았을까 싶어 염려도 된단다.
사흘 후에는 집에 돌아오니까 그때 병원에 가보도록 하자.
네가 올 여름에 쏟은 열정과 정성은 꼭 값진 보람을 네게 선물할 거야.
네가 이루려는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쏟았던 소중한 경험이 앞으로 네가
살아가는 삶에 나침반이 될 거야.
혹여 그곳에서 생각하고 계획한 만큼 다 채우지 못했거나 부족하다고 느껴
지는 게 있더라도 너무 답답해 하지 마.
아직 수능까지는 80여 일이나 남아 있으니까 너의 원래 일상으로 다시 돌아
와서 아쉬웠던 부분을 열심히 채워나가면 되니까...
일정을 보면 18일-목요일 오전 9시에 학원에서 나오는 건데 아빠는 18일부터 출장이 잡혀 있고 엄마는 성당에서 하는 백일 기도를 빠질 수가 없어서
17일 밤 10시에 데리러 가는 걸로 학원에다 얘기했단다.
빠뜨린 물건 없도록 짐은 잘 챙기고 네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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