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용

작성자
큰이모
2011-08-17 00:00:00
사랑하는.....그리고 한없이 자랑스러운 용 용힘들지???
엄마아빠랑 같이 있으면 힘든내색도 할수 있고 아플 땐 어리광도 부릴 수 있을텐데....모든것을 넌 혼자 결정 해야 하니 얼마나 외롭고 부담이 되겠니.....
나도 예전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떨어져 혼자 살면서 부모님과상의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혼자서 결정해야만 하는 날이 있었지...그래서 인지..지금의 네 외로움과 부담감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될거 같기도 해....
지금은 다행이 가족들과 부대끼며 살 수 도 있고 힘든일 이 있거니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때 에전에 했던 경험이 지금은 나에겐 커다란도움이 되는것같기도 해...
세상사가 그런것 같어....항상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나오는거....용이도 지금은 많이 힘들겟지만....나중을 위한 고생이라고 생각한다면....훨씬 지금의 고생이 달게 느껴질거야.....집에 꽃이 피었어....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허브 화초인데....그리 이쁘고 커다란 꼿은 아니지만 냄새가 무지 좋아....처음엔 전혀 꽃 필 기미가 보이지 않아..무지 실망했었는데...(그거 판아줌마가 꽃냄새가 아주좋다고 했었거든...)혹시나 해서 이마트화분가게 아줌마한테 물어봤더니 거름을 좀 줘보라고 하더라...혹시나 하고 퇴비를 사다가 듬뿍 뿌려주었더니....한달도 되잖아서 가느다랗기만 했던 꽃 줄기가 제법 튼실해지더라구....어제 아침인가 몇송이 피어오른걸 보고 무지 반갑더라구....ㅎㅎㅎ
할머니네 밭 고추랑 깻잎도 장난 아니게 튼실해...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작은이모 한약 찌꺼기로 열심히 거름을 주시거든....뜬금없이 왜 꽃 타령에 밭타령이냐고 하겠지만...큰이모도 그런생각많이했었고....어렸을적부터 많이들었던 얘기하나 해줄려해...식물이 열매를 맺는 데 있어선 토양과 거름은 정말 중요한거 같아...
다행이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