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라 파아악

작성자
마미얌
2011-08-23 00:00:00
사랑하는 딸 보람아
지리한 장마에 큰 사건들이 끊임 없었던 여름도 지나고
이젠 제법 서늘한 바람에 저녁엔 창문을 닫게 되는구나
가을인가봐
빨리 끝났으면 하고 기다리는 수능도 이젠 두 달 남짓 남았는데
시험을 마친 후 후회가 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자.
이번 휴가엔 왠지 보람이가 지쳐 보여 안쓰럽고 걱정이 되기도-
괜찮지? 보람아
잘 이겨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내년엔 멋진 대학생이 되어 축지도 즐기고
못난났던 친구들과 수다도 덜고 여행도 다니고
네 인생을 즐기기만 하면 될거야.
생각만 해도 신나고 즐거운 일이지?
그때를 기다리며 오늘 어려움은 기쁜 마음으로 이겨내자.

"주님
살다보면 저희는 스스로에게 한계를 느낄 때가 많고
자신에 대해 실망을 할 때도 많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세 번이나 넘어지신 주님은
실의에 빠진 저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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