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아~
정말 잘 하고 있네? 홧팅
서라벌고에 전화했더니 9월6일까지는 원서접수 하라고 한다~
수시지원도 9월8일경부터 시작이라 어차피 원서접수하는 날짜와 못맞출것
같아~
9월1일 모의고사 보고 나서 9월2일날 원서 접수 하면 될것 같은데..
선생님과 상의해서 확정하렴~
학원선생님께는 엄마가 방금 전화드렸어. 9월2일날 나왔으면 좋겠다고..
수시지원 과 는 지현이가 관심갖고 있는 과를 메모해 놓으면
엄마랑 아빠랑 같이 상의해서 지원할께~
정치. 경제. 외국어 계통일것 같은데..그치?
그날 집에와서 엄마한테 전화해~~알았지?

수능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당콩당 뛴다.
그리고 한편으론 너를 생각하면 정말 짠~~하다.
엄만 그 어느 누구보다도 너가 당당하고 멋져 보이기를 바라고 있지.
멋져 보인다는 말 넘 우습지?
멋지고 늠름하다가 아니라 보인다라는 그 말자체가 허세 같지만
그게 엄마의 마음이란다.
바로 전 휴가 나와 엄마 출근길에
"정치도 재밌고 경제도 재밌고..언어쪽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라고 지현이가
엄마에게 얘기했던거 기억나니?
엄만~~ 속으론 무척이나 흐뭇했어. 요녀석이 드디어~ 공부에 대한 재미를
조금의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구나 하고..ㅋㅋㅋ
너가 당당해 보이는 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많이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내주렴.
공부에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