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보람아
네 성적기록을 보니 안간힘을 쓰며
노력한 것을 느낄 수가 있더구나-
정말 대견하고 너무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네 모습이 엄마 맘을 울리는구나
그래- 보람아
정말 잘하고 있어.
잘 하고 있는거야.
가끔은 다른 길로 돌아가고 싶고 그래야 할 경우도 있겠지만
어느 길로 가든 현재 위치에서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보자.

잘 될거야...
이렇게 노력하는 우리 크리스티나에게
하느님은 어떤 방법으로든 상을 주실거야.

"주님 오늘은 문득 우리 크리스티나가 첫 울음을 터뜨렸을 때를 떠올리며
탄생의 경이로움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던 순간을 기억해 봅니다.
크리스티나의 맑은 영혼을 지켜 주리라 몇 번이고 되뇌었던 다짐들-
마음이 따뜻한 아이여서- 사랑이 많은 크리스티나여서
크리스티나가 저희의 딸임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엄마 아빠가 들인 정성보다 우리 딸은 더 잘 성장했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 동안 좋은 부모가 되고자 나름대로 애써왔지만
후회와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