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아 잘 있었지.
오늘 하늘이 왜이렇게 이쁜거니?
오늘 아이들이랑 북서울숲으로 현장학습을 갔는데 사진을 많이 찍었어. 근데 그 사진기에 우리 여름에 바닷가 놀러가서 찍은 사진도 있더라. 갑자기 울컥하면서 보고싶어서 하늘을 쳐다봤는데 하늘이 너무 높고 예쁜거야. 너도 꼭 봤을 거라 믿는다. 엄마는 요즘 호빵맨과 세균맨 슈퍼맨 안무 하느라 바빴어. 대충 감이 오지. 그래 엄마는 그렇게 살고 있는데 울딸은 어찌 살고 있었을까?
공지사항에 보니까 독감 접종을 한다고 하시는데 접종하는게 좋겠구
접종하면 몸이 으실으실 추울거야. 그러면 좀 따뜻한곳에서 잠을 자면서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 좋아져. 요즘 중고등학교에선 눈병이 유행한다고 하는데 그곳은 어떠니? 기혁이도 얼마전 눈이 빨개가지고 와선 눈이 아프다는거야. 절대 비비지 말고 깨끗이 세수하고 손씻고 안약넣고 푹 재웠다. 좀있으면 중간고산데 눈병 걸리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