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작성자
엄마가..
2011-09-23 00:00:00
이쁜 아들아

아들아 어쩌냐 감기 걸렸나 보구나....병원은 다녀왔네....
독감예방을 안했을 텐데...걱정이 구나.
컨디션 안 좋을 때 독감 예방주사 맞음 안 되는 거 알지....

병원 약만 의지하지 말고 따뜻한 물 자주 마시고
싸늘한데 학원서 긴팔 츄리닝 입고 있는지 모르겠네.
아울러 밤에 잘 때 꼭 이불 덮고 자야 하는 거 있지 말고
손도 자주자주 씻어주길...

아들아
따뜻한 물 마시는 거 네가 싫어하는 거 알지만 그래도 좀 자주 마시길 바랄게.
그리고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쌤께 부탁드려 전화 하렴...
곁에 있음 유자차라도 타주면 좋겠는데....

아들아
밤에 잠 깊게 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거 잘 알고 있지...
밤잠을 잘 자야만 피로도 풀리고 면역력도 강해지는 거니까...

허리도 아픈 모양인데 공부할 때 자세 주의하고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는 거 잊지 말길...

애고 울 아들이 고생이 많구나...허나 어쩌겠냐
그저 어여 이 순간들이 휘리릭~~~~지나가 주길 바라며
무조건 목표를 향해 나가는 수밖에...
힘들더라도 여적 잘 참고 잘 이겨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쁜 울 아들 변함없이 잘 참고 견뎌내 주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