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태진이에게(11반 김태진)

작성자
태진마미
2011-09-25 00:00:00
사랑하는 태진이에게
태진아 감기는 다 낳았니? 궁금해서 편지쓴다.
저번에 병원에 갔다가 왓다고해서 걱정도 되고 엄마가 안바쁘면
좋았을텐데..아빠가 24시간 기아체험봉사활동을 하시러간다가고해서
갈 준비 하느라고 좀 많이 바뻤어..

1박2일로 갔다가 왓는데 많이 배고프고 춥고 힘들었단다.
첨에는 그냥 간단하게 짐을 살려고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태진이 기숙사 가는거 처럼 엄마가
엄청 짐을 싸 줬지. 침낭도 하나 사긴 했는데 너무 얇고해서
이불도 몇개 더 넣고 옷도 잘때 입을꺼 갈아입을꺼랑
또 라면이랑 과일등 엄청 짐을 싸가지고 갔었어.
무슨이삿짐 사가는거 처럼 말이야 ㅎㅎ
그리고 또 박스랑 신문지랑 헌옷도 가지고 갓어
박스는 잘때 차가운기운이 올라 올까봐 가서 깔고 잘려고 가지고 갔는데
기분이 노. 숙. 자.가 된기분이 들더라 ㅎㅎ

아빠는 아침일찍 윤경이 학교 바래도 주고 출발했는데
아침 10시부터 교육을 받고 거기서 주는 주먹밥을 조금 먹었데
봉사하는 사람들은 오후 3시이후로는 못먹는다고해서 먹은게 체했나봐
그리고 나선는 아무것도 못먹게 해서 애들이랑 같이 굶었는데
엄청 배고프고 물도 제대로 못마시고 했다넹 엄마가 사준건
손대 못대고 말이야 ㅠ.ㅠ

아빠네 조는 여자 애들이 9명하고 남자 1명이었데.
나중에 잘때는 여자 천막은 저기 남자는 저기로 정해 줬데.
아빠는 남자천막에 가서 자는데 애들이 안자고 욕도 많이 하고
해서 무지 놀랐데 우리애들은 양반이라고 ㅎㅎ
아빠도 3끼를 못먹어서 엄청 배고프고 잘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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