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아프고 또 대견하다..

작성자
아들에게
2011-10-20 00:00:00
동엽아.
드디어 재수하는 수능일이 얼마 안남았구나..
재수 하기 싫어하는 널 억지로 밀어넣다시피 하고 엄마 맘도 편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결론은 하나...널 믿었다...

어떠니?
공부 아직도 재미없니?
우걱 우걱이래도 하니까 나름 재미있지 않니?
수고했다..

네 인생의 성인으로써 ...네 인생의 또 다른 초입에...
네 인생을 스스로 책임질 수있는 성인 어른인간의 길로 들기위핸
어떤 형태이던 공부가 필요하단다....

다른 재능적 공부나 실질적 삶의 공부를 했어도 좋으련만
너도 엄마도 그 길을 알지 못했을 뿐...
누구도 그 나이에 자신의 온전한 길을 알아내긴 쉽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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