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딸 소현에게

작성자
2012-01-06 00:00:00
보고싶은 소현아 잘지내니???

궁금하다.

이젠 제법 잘 적응해서 밥도잘 먹고 잠도 잘 잤으면 좋겠구나..

엄만 네가 무척 많이 생각나고 문득문득 밤 10시 넘으면 네가 들어올것만 같아...

기다려지곤 하더라.

오늘이 8일째구나..일주일이 지났으니...

이젠 우리 서로가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는거 맞겠지..

엄마 생활도 바쁘지만 우리 소현이 생활이 이젠 더 바빠지지 않았을까???

이른새벽부터 일어나 늦은 밤까지 꽉 짜여진 스케쥴에 빈틈없이 따라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네 성격으로 보아 많이 피곤하고 힘들거라..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무슨말을 해줘야.

용기가 날까???

사랑해.

보고싶다..

사랑하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할 때가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었는지...

새삼 그립고 또 그립다.

사랑하는 소현아???

자의든 타의든...네가 그곳에 입소하고...

긴 한달이란 기간을 보내면서...

네 삶에 유익하고 인생반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뭔가의 힘을 얻어 왔으면 좋겠구나..

작은 동기부여라도 좋다.

여러 친구들 여러 선생님들 옆에 재수생언니들...등등...

네가 떠나던 날 주었던 편지내용...

문득 생각나네...

늘 엄마가 잔소리처럼 말하던걸...

네가 우리 가족에게 남기고 같더라...

"각자 위치에서 제 역할 다 할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

맞아...

딱 그래...

항상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하고 최선을 다 했을 때...서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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