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야 힘들지는 않는지? 정말로 열심히 하고 있는지?

작성자
아빠
2012-01-08 00:00:00
승기야 아빠 승진시험 끝내고 9일만에 퇴근했단다. 어제(7일) 시험 봤단다.
시험 잘 봤냐고? 준비한 노력과 기간에 비해 지난해 보다는 못 보지는 않은 것 같은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아빠도 걱정돼 지난 밤에 잠을 스무번을 자다 깨다를 반복했단다.
아빠 공직생활 약 36년 중 어찌 보면 이번 시험이 마지막 시험이었는데
이제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 승진시험 이었단다. 나이도 먹고 체력도 딸리고 너무 힘들어 안할려고 하다가 아빠에게 주어진 마직막 시험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공부하고 시험을 본거지 만감이 교차하는구나 경찰 공직에 입문하여 약 8년이 넘는 기간을 공부했고 그속에서 아빠 자력으로 3계급 승진을 했는데 이제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승진시험을 보고 싶어도 볼수 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아 마음이 홀가분 하면서도 한편으로 왠지 기분이 씁쓸하구나 아쉬움도 많고 조금만 더 일찍 열심히 준비했을 걸 하는생각도 들고 -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승기야 이번 겨울 방학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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