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작성자
정경이
2012-01-08 00:00:00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에 마음 속에 온 가지 소원

어머님에 마음 속엔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깍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요.

어머님에 사랑은 끝이 없어라.]


일요일 아침 혁이에게 편지를 보내두고 산으로 갔는데

혼자서 어머님의 은혜를 흥얼거리며 산행을 했지.

특히 2절의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지며 목소리가 잠겨지며 눈물이 핑돌았지.

양주동 박사님의 어머님의 은혜 가사를 가만히 음미해 보면

어쩜 요런 단어로 요렇게나 감성적으로 표현하셨는지 우리말 국어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 된단다.

[문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문기대어 기다리는 맘....

목을 쑥 빼고 기다리는 지난한 마음을

딱 한마디 문기대어 비유하신 센스..감동감동.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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