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 잘 지내고 있니?
엄마는 일요일에 내려 왔고 오늘은 종합시험을 봤단다. 열심히 하지 않았더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지 의심스럽구나.
지윤이의 일일테스트는 맑음이고 주말 테스트는 잔뜩 흐림....
평균 성적보다도 많이 떨어지는데 혹여 다른 학생들과 차이가 많이 나서 포기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수업 설명이 너무 빨라 놓치는 것이 많은 것은 아닌지....
수학 뿐만아니라 영어 성적이 너무 낮더구나.
지윤아? 니가 안해서 그렇지 한 번 맘 잡고 하면 잘하잖아. 절대 기죽지 말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이해해 보렴. 중학생이기 때문에 친구들 간의 격차는 마음만 먹으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어. 하지만 당장 힘들다고 포기해버리면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되는 거야.
지윤아? 조금 욕심내면 안될까? 평균을 넘어......
엄마는 지윤이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