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이가 기숙학원에 간게 벌써 2주가 되어가네...
잘 지내고있지?
보고 싶거나 그립거나 뭐 이런 감성적인 거 .. 일단 미뤄 놓고 지선이가
많은걸 깨닫게 될 좋은기회라 믿어...^^
솔직히 동생들 맨날 시글시끌 하고 너의 하루 계획을 알차게 세워서
지독히 이기적일 정도로 하루를 너만을 위해서 계획하고 실행한다는게
우리 가정의 분위기상 거의 불가능 하잖아
그런 면에서 많이 미안해 하고 있어.
이번의 경험이 정말로 너의 인생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거라고 믿는다.
사실 넌 저력이 있는 훌륭한 학생이거든...정말로...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봤을때 정말로 그래..
근데 그 저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엄마가 지원이 부족한 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