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에게

작성자
성경희
2012-01-12 00:00:00
수현아 잘 지내고 있지?
오늘 이곳 안양엔 눈이 오는구나.
아빠에게 문자하니 아빠 회사 근처엔 눈이 안 온다는구나.

눈이 오면 밖에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고 뛰어 놀아 본적도 있었는데 그때가 아득하게 느껴지는구나.
그때가 그리운데 우리 수현이가 다 커서 어른이 되면 고등학생 때를 그리워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농사에 때가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도 모두 때가 있다는 생각이다. 봄에 모내기 하는 시기를 놓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