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엄마

작성자
엄마
2012-01-13 00:00:00
만나는 사람들 마다 상경이 잘지내나요?라고 묻는다. 그리고 그다음말은 엄마가 너무한 거 아니에요?이다. 아직 중학생이고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성향의 상경이를 강제로 기숙학원에 집어 넣어놓고 하루종일 공부만 하게하는건 너무 힘들게 하는 거란다. 한마디로 엄마가 나쁘다는 거지. 상경이를 걱정해주는 고마운 분들이다. 하지만 엄마는 그분들께 묻고 싶다. 당신은 상경이가 상경이 자신을 위해 상경이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공부는 무조건 상경이를 귀찮고 힘들게 하는 상경이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가요? 기숙학원은 아이들을 가두어두는 수용소인가요? 기숙학원 생활에서 상경이는 공부 이외에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는 건가요?
상경아 네가 기숙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학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 엄마 아빠는 정말 기쁘겠지. 그러나 엄마가 진정 원하는 것은 그런 일시적이고 표면적인 성과가 아니란다. 옛선비들이 하루종일 인격을 수양하며 평생을 공부하듯이 기숙학원에서 단순한 생활패턴으로 공부에만 몰입해보는 경험을 통해 공부하는 기쁨을 한번이라도 느껴보고 평생동안 즐거운 배움의 자세를 유지할 수있는 마음의 힘을 키우기 바란다. 공부 희열도가 높은 사람에게 공부는 힘든 일이 아니라 즐거움이지. 공부 희열도와 성적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가 즐겁지만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도 있을 수 있다.그렇지만 공부희열도가 높은 사람은 좌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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