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작성자
정경이
2012-01-15 00:00:00
가정통신문에 구정휴가 때 집에 가는 방법이 공지가 되었구나.
비행기로 ktx로고속버스로 전철로 ...
제일 먼 곳에서 온 아이는 스웨덴에서 왔다고 하고 경상도 전라도 등등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구나.
이제 며칠 후면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겠지.
18일째.
까마득하더니 벌써 며칠 앞으로 다가와버렸구나.
자식보다도 더 노심초사하였던 시간이었지.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가는 것인데 안스러움과 그리움에 엄마의 모든 안테나는
작은 아들에게 맞추어지고 only 편지쓰기에 매달린 시간이었구나.
울 아들 때로는 장문의 편지에 엄마식의 사고에 때로는 필요도 없는 정보에
공부하랴 편지보랴 바쁜 시간보내었지.
2012. 1. 15. 이 아침도 주어진 계획과 일정에
충실히 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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