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거룩한 주일
예배드리고 왔다
사무실에 손님이 오셨다고 해서
공장으로 직행 낮서 30개의 눈동자들이 기다리는거야
은사모우리 은자골탁배기를 사랑하는 모임이래
타고 온 봉고차에도 크게 구미지역 은사모라고 써 붙여는데
엄마 가슴이 쿵쾅거리더구나
시골 작은 양조장이 지금은 전국 열 손가락에 꼽히는
큰 양조장이 되었고 동호회를 가져 공장을 방문오는 모임도
생기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성경 말씀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그 말씀이 우리 공장을 통해 보여 주시는 은혜에 감사 감사
엄마도 갑자기 사무실에 근무하게 되었고 열심히 최선을 다 해
일 했더니 부사장이란 자리에 앉게 되고....
모든게 그런 것같다
열심을 다해 노력하면 처음에는 크게 보이는 가시적 영광은 없지만
내공이 쌓여 분발 할 때 그 진가가 보이는 것ㅡ

엄마 딸 하은
지금 비록 힘들고 지치겠지만 네가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조만간 보여 질거야
그날의 기쁨과 영광을 생각하며 우리 힘내자
엄마 다시 오후예배 드리러 간다

아가

사랑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