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세번째

작성자
아빠
2012-01-16 00:00:00
사랑하는 아들에게

지난 주에 과학 시험에서 100점을 받았더라. 네가 좋아하는 과목이라서 잘 본 것도 있겠지만 네가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해. 축하한다.

오늘은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아빠가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분인데 그 분이 강조하시던 것이 행동하는 양심이었단다. 머리 속으로 냉철하게 판단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양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옳다고 믿는 바를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지.

과거의 일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다가오는 미래는 나의 행동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과 뭔가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항상 행동하는 쪽을 선택하겠다. 아빠의 지난 일들을 되돌이켜 보면 후회가 남는 쪽은 무언가를 잘못한 것보다는 했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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