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들에게로......

작성자
정경이
2012-01-19 00:00:00
1월 19일 아침이 밝아버렸네.
집안은 밤새 꼬리곰탕 달이는 냄새로 가득 채워지고
자혁이 맞을 준비로 우리집은 어제부터 분주하단다.
우리 자혁이도 며칠 학원을 비워야 하니까 제대로 준비 잘 하고 있겠지.
잠옷과 불필요한 것들은 챙겨두었다가 가져오도록 하고.
혁이가 진성에 들어가고 엄마의 머릿 속은 자소서를 어떻게 엮을 것인가. 온통 그 고민이었지. 이제 점점 윤곽이 잡히고 무엇이 중요한지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우리 자혁이도 순간순간 내가 엮어낼 스토리에 대해서 생각의 끈을 놓치는 않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수시에서 스펙이 화려한 학생이 의외로 떨어진 경우가 많더구나.
엄마가 보기에는 아주 훌륭해보이는데 아마도. 스펙에 비해서 내신이 떨어지는 경우
스펙이 잡다하게 너무 많다 보니까 제대로 학교공부를 했을까하는 의문이 남기도 하
더구나. 수십가지를 나열하는 것보다는 한 분야에 집중하여 깊이있는 학습과 자신의 노력
하는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고 장래의 직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학은 학문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것을 더 배워서 졸업 후에 타인과 사회에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일지가 중요한 것 같구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