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처럼 촉촉하게 젖어드는 겨울비..

작성자
푸르른날
2012-01-19 00:00:00
도무지 알 수 없는 바깥 날씨..

궁금하지도 않을 바깥 세상 이야기..

동굴안에서도.. 터널안에서도.. 탄광안에서도..

또 다른 세계가 형성되고 질서가 생기고 규칙도 정해져있겠지?

우리 딸.. 참 여러 경험한다.

나중에 올 겨울방학을 얘기하면 참~ 기가 막힐 거 같다.

얼마나 대단한 결과를 위해 이런 격리 생활을 했던가? 하고..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거지?


오늘 아침은 푸근하긴한데 젖은 구름들이 무겁게 가라않았다.

안개처럼 가만히 내려않는 비 때문에 길도 나무도 하늘도 모두 촉촉해졌다.

이런 날은 유난히 커피향이 그윽하고

옛 친구가 그립고

애절한 싯귀절과 노랫말들이 입안에서 맴돌고

참 유치해지는 그런 날이다.


메가***는 구정에도 특강한다는데

여기는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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