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호성 맘
2012-01-19 00:00:00
안녕?

오늘은 날씨가 푸근해서 그런지 하루종일 비가 한방울씩 질척거리며 왔다. 아랫 지방에서는 눈도 왔나 보더라. 이젠 추워진다나.
엄마는 오늘 후배친구를 만나고 부평역 지하상가를 두 번 돌고 나니 하루가 다 갔어. 부평역만해서 옛 추억이 깃든 곳이다. 이젠 좀 초라한 모습이지만 몇 번 돌고나면 요즘 유행하는 패션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수많은 옷을 만져만보다 만원 짜리 윗도리 하나 사가지고 왔다. 집에 와서 입어봤는데 별로네.

아들~~~~~ 오늘도 힘들었지?
아들 얼굴이 이젠 까물까물해지려 하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