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드디어

작성자
홍경미
2012-01-21 00:00:00
낼이면 우리 만나는구나.
엄마가 아빠 만나 연애할때 이후로 이렇게 맘이 설레기는 처음인것 같네ㅋㅋ

어제 네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때 엄만 순간 깜짝 놀랐단다.
감기가 잔뜩 걸려서 네 목소리가 아닌줄 알았거든
근데 반갑고 익숙한 어이~~~하는 소리에 정말 우리 아들이 맞구나싶었다.
어제 누나랑 버스타고 오가면서 그동안 하고싶었던 이야기 많이 나누었니?
엄마도 빨리 보고 싶고 이것 저것 궁금한 것도 많지만 조금만 더 참으면 되겠지 ㅎㅎ

아빠는 네가 감기 또 걸렸다하니 그젯밤 늦도록 온갖 감기에 좋다는 도라지 파뿌리 배 생강 대추등을 손수 정성스레 하나하나 깨끗이 씻어서 정성과 사랑을 더하여 달였단다.
그리고 어제 근무하다말고 그것과 특별히 주문한 쌍화탕까지 들고 네게로 한시간 반을 달려서 가신거란다.
그리고 듬직하고 밝고 멋진 아들 모습 보고 오셔서 참 기뻐하시더구나.

고맙다 아들아
짧은 통화에서 네가 처음 일주일 동안은 진짜 힘들었지만
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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