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화이팅

작성자
홍경미
2012-01-25 00:00:00
아들~~~
지금 혼자서 씩씩하게 진성기숙학원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겠지^^
누나가 야속하게 너를 버리고? ㅋㅋ 가버렸지만 우리 아들 침착하게 잘 찾아가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네.
다 그렇게 세상을 배워가는 거란다.
아마 누나도 너의 능력을 믿어서 그랬을꺼야.
내가 전화해서 왜 안 데려다줬냐고 그랬더니 니가 바보가 아니라서 그랬단다 ㅎㅎㅎ
아들아
우리 가족이 같이 보낸 3일이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이것저것 엄마가 만든 음식 먹으면서 명절답게 윷놀이도 하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외할머니 병문안도 가고
옛날에 살았던 대구에 가서 엣추억도 떠올려보고
동대구역 맞은 편에 있는 평화시장골목에 가서 맛잇는 닭똥집튀김도 먹고....
정말 3일이 꿈만 같구나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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