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열다섯

작성자
혜지아빠
2012-01-25 00:00:00
딸아
잘 도착했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어야 했는데 명절이라는 이유로 바쁘게 지냈네.
편히 쉬었다 갔으니 또 남은 기간 열심으로 임해야지.
혜지가 준 편지보고 엄마아빠는 감동이었어.
벌써 우리 딸이 이렇게 커서 부모님을 위할 줄 알게 되었으니 마냥 감사하기만하다. 앞으로도 편지의 내용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염려끼치지 않는 그런
딸이 되어주길 바래.
기차안에 있는 혜지를 보고 눈물이 찔끔ㅠ ㅠ
과연 잘하는 일인지 하는 생각이 또 다시 든 이유는 무엇인지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인데 그래도 묵묵히 열심인 혜지를 보면서 대견하기만하다.

며칠만에 기숙학원 친구들 만나서 또 수다만 떨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안봐도 조잘대며 까르르 웃고 있을 혜지를 생각하니 아빠입에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데...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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