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숙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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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에서 숙모가
- 2012-01-28 00:00:00
안녕 잘 지내지?
숙모는 글솜씨가 도통 없어서 이메일이나 카드도 잘 쓰지 않는데 서윤이가 집을 떠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이메일을 써본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보니 어렸을 때 공부 열심히 안 한건 그렇게 후회되더라. 그 때 영어공부 좀 열심히 했으면 지금 이렇게 싱가폴에서 사는 동안 영어 땜에 불편한 일은 없을텐데 후회하고......학교 다닐 때 사회공부 열심히 했으면 외국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물어볼 때도 자신감있게 이렇게 저렇게 설명할텐데 또 후회들고.....어렸을 때 수학 공부 열심히 했으면 내가 가고 싶었던 이과를 수학성젹 땜에 포기하진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과학공부도 좀 열심히 했으면 혜미가 이런거 저런거 물어봐도 바로 딱딱 대답할 텐데 나도 잘 몰라서 같이 책을 찾아봐야 할때면 학교에서 배우는 그 어떤 과목도 불필요하게 배우는 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숙모는 정말 니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 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지금은 아이들 키우고 가정살림하면
숙모는 글솜씨가 도통 없어서 이메일이나 카드도 잘 쓰지 않는데 서윤이가 집을 떠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이메일을 써본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보니 어렸을 때 공부 열심히 안 한건 그렇게 후회되더라. 그 때 영어공부 좀 열심히 했으면 지금 이렇게 싱가폴에서 사는 동안 영어 땜에 불편한 일은 없을텐데 후회하고......학교 다닐 때 사회공부 열심히 했으면 외국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물어볼 때도 자신감있게 이렇게 저렇게 설명할텐데 또 후회들고.....어렸을 때 수학 공부 열심히 했으면 내가 가고 싶었던 이과를 수학성젹 땜에 포기하진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과학공부도 좀 열심히 했으면 혜미가 이런거 저런거 물어봐도 바로 딱딱 대답할 텐데 나도 잘 몰라서 같이 책을 찾아봐야 할때면 학교에서 배우는 그 어떤 과목도 불필요하게 배우는 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숙모는 정말 니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 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지금은 아이들 키우고 가정살림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