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아.
이제 아침이면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 있을꺼야.
그곳에가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해서
연락 못할것 같아서 이렇게 메일 쓴다.
재원아.
엄마가 아이폰 전용 이어폰 찾다가 누나한테 얘기 들었다.
혹시 가지고 있으면 방해되니까 MP랑 이어폰 선생님께 맡기고 심기일전해서
정신차리고 다시 공부해....
스스로와의 약속은 지켜야 가치가 있는거니까.
재원아.
봉사활동 걱정하지말고 .
그리고 네 화분에 물 주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오로지 네 자신을 위해서 걱정하고 고민해.
그게 네가 올 겨울 방학때 가장 필요한 것 같다.
사실 엄마는 아빠가 너희들한테 너무 자상하고
자나깨나 공부 진로 등 누나나 너한테 너무 걱정이 많아서
더 불만이야.
아빠인생도 있는데 너희들한테 신경쓰니라고 제대로 생각할 여유도
없으